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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설사를 하게 되면 어머니께서 보리차를 먹여 주셨던 기억이 있다. 당시에는 약도 아닌 보리차를 먹는 게 이해가 가지 않았지만 이내 설사가 멎는 것을 보고 신기하다고 생각했었다. 정수기가 지금처럼 보편화되기 전에는 보리차를 끓여서 델몬트 유리병에 넣어 차갑게 먹었는데 그 맛 또한 일품이었다. 오늘은 보리차의 효능과 부작용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오늘도 건강 상식을 늘려 보도록 하자.
보리차의 효능
위와 장에 좋음
보리차는 위와 장에 매우 좋다. 보리차는 위의 산도를 조절해 위산의 역류를 방지하여 역류성 식도염 예방에 효능이 있다. 또한 섬유질이 풍부하여 장 내 환경을 좋게 만들어 장을 튼튼하게 할 수 있다. 장내 노폐물을 흡착시켜 배출하는 효능은 대장암을 예방하는 데도 효과가 있으니 평소에 보리차를 꾸준히 먹으면 위와 장의 건강을 지킬 수 있게 된다.
다이어트에 좋음
보리차는 칼로리가 거의 없고 독성이 없어 물처럼 자주 마셔도 무리가 없다. 수분 보충이 많이 필요한 다이어트를 할 때 매우 좋은데, 보리차는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체지방을 연소하는데도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몸속의 나트륨을 제거하여 부종을 예방하고 변비를 개선해 숙변을 제거한다. 다이어트를 할 때 보리차를 수시로 마시면 매우 좋다.
당뇨에 좋음
보리에는 베타글루칸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베타글루칸은 천연인슐린이라고 부를 정도로 혈당을 조절하는데 좋은 효능을 가지고 있다. 또한 소화의 흡수를 늦춰 혈당을 급격히 오르지 않게 도움을 줄 수 있다. 보리는 혈당지수(GI)가 낮은 식품 중 하나이다. 보리의 혈당지수는 50으로 현미보다도 낮다. 당뇨를 앓고 있거나 당뇨를 예방하고 싶은 사람들은 평소에 보리차를 자주 즐기도록 하자.
물 대용으로 섭취할 수 있는 차
보리차는 물을 완벽히 대체할 수 있는 차 종류이다. 우리가 흔히 마시는 대부분 차에는 카페인이 소량이라도 함유되어 있다. 하지만 보리차에는 카페인이 들어 있지 않고 독성이 없어 생수를 잘 먹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맛있게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독소 배출
보리는 우리 몸에 노폐물과 중금속을 배출하는데 효능이 있다. 중금속이 몸속에 쌓이면 각종 염증을 일으키고 여러 가지 질환을 만들어 낼 수 있는데 평소 보리차를 즐겨 마시면 유해 물질을 배출하고 디톡스 하는데 매우 좋은 효능을 기대할 수 있다.
변비 예방
보리에는 많은 섬유질을 함유하고 있다. 섬유질은 장운동을 활발하게 하여 변비를 예방하는데 효능이 있다. 거기에 더해 보리를 차로 먹으면 변비를 개선하는 효과는 더욱 좋아질 것이기 때문에 평소 변비로 고생하는 사람들은 꼭 보리차를 꾸준히 마셔 보도록 하자.
나쁜 콜레스테롤 감소
보리에는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는 효능이 있다. 나쁜 콜레스테롤이 몸속에 쌓이면 중성지방 수치가 올라가고 고지혈증과 같은 혈관질환이 생길 수 있다. 이럴 때 보리차를 꾸준히 마시면 콜레스테롤을 감소시켜 혈관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보리차의 부작용
몸이 찬 사람은 섭취 주의
보리차는 예전에 식수로 활용할 정도로 별다른 부작용이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보리 자체가 성질이 차기 때문에 평소에 몸이 찬 사람이 과도하게 많이 섭취 시 복통이나 설사가 생길 수 있다. 보리차를 섭취하고 설사와 복통이 있는 상한선을 설정하고 섭취하도록 하자.
장기간 보관 주의
보리차를 끓여서 장기간 방치 하게 되면 상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보리차를 끓일 때 너무 많은 양을 끓이지 말고 조금씩 자주 끓여서 섭취하도록 하자.
오늘은 보리차의 효능과 부작용에 대해 알아보았다. 보리차는 다른 차 종류에 비해 부작용이 적은 편이라 아이들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시중에 아이용 보리차도 많이 팔고 있다) 평소에 생수를 먹을 때 맛이 없어 잘 먹지 않는 사람은 보리차를 적극 이용 하도록 하자. 우리 몸은 우리가 생각하는 이상으로 물을 필요로 하는데 그런 사람들에게 너무 좋은 식품이다.
오늘도 여러분의 건강 상식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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