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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건강

반려동물의 긍정적인 효과는 우리 건강에 어떤 영향이 있을까

by 금빛건강 2023. 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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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예전에 강아지와 15년 동안 함께 한 적이 있다. 말이 15년이지 나의 20대 전부와 결혼등 모든 것을 같이 공유한 가족이었다. 그 당시 강아지가 있었기 때문이었을까? 그 당시에는 가족끼리 대화도 많이 했었고 웃는 날도 더 많이 있었던 것 같다.  그것이 단지 내가 느꼈던 착각이었는지 아니면 어떠한 긍정적인 심리적 효과로 인한 작용이었는지 궁금했다. 그래서 반려 동물의 효과에 대해 알아보기로 했다. 현재 반려 동물과 함께 하고 있는 분들과 함께 하려고 계획 중인 분들 모두에게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진정효과와 혈압

 

힘든 하루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 반려동물을 쓰다듬고 안으면 진정 효과가 있다고 한다. 그로 인해 혈압이 낮아 지고 그대로 유지되는 효과도 있다. 반려동물과 터치하고 교감함으로써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분비를 낮추며 편안하게 휴식하며 내일을 대비하는 힘을 얻을 수 있다. 

 

신체 활동 증가
반려동물의 산책을 위해 함께 야외 활동을 하다 보면 신체 활동이 증가 하고 건강에 좋은 영향을 준다. 노인의 경우 혼자 야외 활동을 하는 걸 싫어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이때 반려 동물과 함께 하면 혈관질환 예방에 좋다. 실제로 심장질환이 있는 사람이 반려동물을 키우게 됐을 때 1년 생존율이 5배나 높아지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우울증 예방
반려동물을 돌보는 행동은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 옥시토신, 도파민을 증가 시킨다고 한다. 이로 인해 우울증은 물론 알츠하이머 자폐증, ADHD 에도 매우 좋은 효과가 있다. 우리가 흔히 반려동물을 가족이라고 칭하는 이유는 일방적인 돌봄이 아니라 자신과 반려동물 간에 쌍방의 교감을 하기 때문이다. 여기서 중요한 건 그 교감인데 교감은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한다. 우울증은 유전적인 부분에서 발생하기도 하지만 대부분 환경이나 상대와의 관계에서 생기는 경우가 많다. 교감은 이를 완화시키고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아이들 심리 발달에 긍정적인 효과
미취학 아동의 경우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것은 집중력 향상에 큰도움이 된다고 한다. 또한 함께 있다는 것만으로도 자신감이 상승하고 스트레스와 불안감이 감소한다. 사람과 다르게 반려동물은 아이에게 아무런 대가와 편견 없이 지지하고 한결같기 때문에 아이들은 정서적 안정감을 얻을 수 있다. 또한 아이에게 있어 배려심과 돌봄의 정서를 몸소 배울 수 있게 하는 장점이 있다. 

 

가족 간 친밀감 상승
반려동물은 가족 간의 화제를 제공해 준다. 이건 나도 직접 겪었기에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평소 가족 간의 대화가 없어도 반려동물에 대한 이야기로 웃을 일이 많아진다. 반려동물이 있는 가정에서는 반려동물을 거의 아기 정도로 대하기 때문이다. 평소에 가족 간 대화가 없거나 관계를 개선하고 싶다면 반려동물을 한번 생각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면역력 상승 효과
반려동물 특히 개는 여러 종류의 박테리아 및 미생물을 가지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연구팀에 의하면 2010년 연구 자료에서 개는 알레르기와 각종 세균의 번식을 감소시킨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였다. 

 

인간관계가 좋아짐
사람은 혼자 있으면 건강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결국 사람을 만나고 살아야 한다는 것인데, 반려동물을 키우면 자연스럽게 다른 반려동물 주인들과 쉽게 친해지고 인간관계를 좋게 유지 할 수 있다.  주위를 둘러보면 반려견과 함께 하는 산책길에서 다른 반려동물 주인과 쉽게 친해지고 대화를 나누는 사람들을 자주 목격 할수 있을 것이다. 또한 각종 반려동물 커뮤니티나 동호회 활동으로 같은 부분을 공감할 수 있는 새로운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도 쉽게 얻을 수 있다.  반려동물을 매개체로 사람들과 조금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건 분명한 장점이다. 

 

특수견들의 도움
특수견들을 통해 앞을 못 보는 맹인들이나 간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 반려동물은 아주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아마도 특수한 환경에 놓은 환자들은 일평생을 함께 하는 동반자로서 반려동물을 생각하게 될 것이다. 그들에게는 반려견은 개가 아닌 한줄기의 빛이고 눈이 되며 발짝 증세가 있을 때 본인과 타인의 신변을 지키는 든든한 구조대원이 될 수도 있다. 또한 재난 현장에서의 반려견의 도움은 사람이 해낼 수 없는 부분을 가능하게 해 준다. 

반려동물의 긍정적인 효과들에 대해 알아보다가 처음에 언급했던 가족과의 대화가 많았던 이유가 우연이 아니었음을 발견하였다. 내가 반려견과 같이 있을 때 우리 가족 역시 행복했던 것이었다. 반려견을 보낸 이후 나도 결혼을 하게 되고 분가를 하면서 부모님과의 대화가 다시 많이 줄어든 것 같다. 그리고 부모님 역시 반려견을 그리워하신다. 반려견이 떠난 지 벌써 10년이 다되어 가는데도 말이다. 분명한 건 반려동물의 긍정적인 효과는 존재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반려동물을 정말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이 있다면 그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는 이웃에게도 공감하고 반려동물의 관리와 훈련에 힘써야 할 것 같다. 우리의 사랑을 위해 이웃에게 희생을 강요할 수는 없다. 또한 이웃에게 불안과 위험을 주어서도 안된다. 자신에게는 너무나 귀엽고 사랑스러운 존재가 타인에게는 맹수와 같이 무서워 보일 수도 있다는 부분을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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