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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건강

무의식이란 무엇일까? 무의식에 대해 정리해 보았다.

by 금빛건강 2023.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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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를 할 때 무의식이란 단어를 우리는 참 많이 쓴다. 

무의식.. 말 그대로 해석하면 의식이 없다는 말인데, 이를 조금 더 학문적 접근 방식에서 바라보며 정리해 보고 싶었다. 

한번 알아보자. 


무의식은 비의식 이라고도 말하며, 자신과 주위에 대해 자각이 없는 상태를 말하다. 

쉽게 말해 자신이 알아차릴 수 없는 뇌의 활동이며, 기억이나 동기가 없는 심리적 정신적 작용이다. 

 

이 개념은 오스트리아의 신경학자이며 정신분석학을 창조해 낸 지그문트 프로이트에 의해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지기 시작하였다. 

 

무의식을 알기 위해서는 의식에 대해 알고 있어야 한다. 

의식이란 나를 알고 있는 상태 즉 나의 존재 자체가 이해 되고 느낄 수 있는 상태를 말한다. 

참고로 철학의 영역에서는 오랫동안 의식과 자아가 동일시 되었다고 한다. 

 

의식은 주관적으로 생각되어져 왔다. 그로 인해 의식의 정의는 과학적으로 증명하기 굉장히 곤란한 부분이 있었다고 한다. 그렇기에 아직까지도 심리학자들 중에서는 의식은 주관적으로 파악되는 것에 지나지 않다고 생각하며 객관적인 파악이 어렵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과학적 증명이 어렵다는 이유로 의식의 존재 자체가 부정되고 있지는 않다. 

 

무의식은 의식이 없는 상태를 말한다. 의학적으로는 대뇌의 기능이 거의 없는 상태를 의미 하기도 한다. 하지만 대뇌의 기능은 인간이 살아 있는 한 완전히 정지하지 않고 의식이 거의 없다는 생각 역시 객관적인 기준이기 때문에 애매한 게 사실이다. 

 

또한 의식이 없다라고 말하는 건 눈치채지 못한다 라는 의미도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 카페에서 독서를 할 때 처음에는 주변이 의식되기도 하지만 오래 지나지 않아 주변의 소음이 들리지 않게 되는 경우가 있다. 지속해서 들리고 있었는데 말이다. 이런 경우의 무의식을 눈치채지 못했다고 말하는 것이다. 

 

우리가 생각 했을때 의식과 기억은 좋은 궁합을 가지고 있어 보인다. 

당연히 의식이 있어야 기억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간은 기억이나 학습에 의한 기억과 지식 외에 무의식 속에서 있던 선천적인 기억도 존재한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그렇게 주장 하는 가장 큰 논제는 언어이다. 

 

아이들의 언어를 관찰해 보면 아이가 학습하지 않았던 언어와 문장을 사용 하는걸 발견할 수 있다. 

기억이 아닌 기억 인걸까? 

 

이는 의식이 아닌 영역 즉 무의식으로부터 나오는 것이라 이야기할 수 있는 강력한 증거가 될 수 있다. 

 

지그문트 프로이트가 말한 정신 분석하에 따르면 무의식 중의 억압은 신경증 즉 노이로제가 생긴다고 말했다.

 

무의식에 관해 여러가지 해석이 있다. 최면상태 또는 약물의 상태 즉 변성의식 이란 상태 역시도 무의식으로 보기도 한다. 


우리는 무의식 이라는 말을 아주 많이 하고 또한 무의식 적인 사고 역시 많이 한다. 

 

무의식을 자기 합리화에 이용하기도 하고 변명으로 늘어놓기도 한다. 

 

또한 대부분의 우리 소비의 형태를 보더라도 이성적인 판단이 아닌 감정이 앞선 구매가 대부분이다. 

다만 우리는 아주 훌륭한 소비를 했다며 스스로를 위로 할 뿐이다. 

 

내 생각에는 이 역시 무의식에 의한 소비 패턴 일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무의식이라고 할지라도 대뇌의 활동이 있다고 가정하면 인간의 감정과 욕구 역시 대뇌변연계의 지배를 받기 때문에 소비 패턴은 충분히 무의적 판단이라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의식과 기억의 관계에대해 덧붙여야 할 것이 있다. 

기억은 일반적으로 복잡한 순서를 필요로 하는 작업을 하나하나 순서대로 명령 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우리가 글자를 쓸 때 어떻게 획을 긋고 어떤 순서로 쓸 것이라고 하나하나 기억을 더듬어 가며 쓰지는 않는다. 

 

결국 우리는 의식이면서 무의식적인 행동을 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 하는 무의식.. 눈을 감고 미동이 없고 흔들어 깨워도 일어나지 않는 상태만을 무의식 이라고 말 하는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조금 전 이야기 한대로 글자를 쓸 때 우리는 의식의 상태에 있지만 무의식의 상태로 글자를 쓰는 것과 같다. 

또 밥을 먹을때 의식 하여 다음은 밥을 먹고 몇 번을 씹은 후 삼켜 야지라는 생각을 하고 먹는 사람이 있을까?

 

물론 목표와 목적에 따라서 의시적인 사고를 잠시 할 수도 있겠지만 그건 말 그대로 의식적인 사고인 것이다. 

 

이제 뭔가 감이 잡히는 것 같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었던 무의식은 인간의 생물학적 각성 상태만을 바라본 단어였었다.

무의식은 지금 내가 숨을 쉬고 있는 이 순간에도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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